어학원 소속 영어유치부인 영유에 보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일유에 보내느냐 영유에 보내느냐 고민되거나 7세에 늦었지만 1년이라도 영유를 보내는 건 어떨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십니다. 그래서 직접 7세에 영유에 보내본 후기를 남겨봅니다. 영유의 장점과 단점을 나눠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영유 장점은?
1. 하루 영어노출양이 늘어난다.
7세에 영유 보내기 전에는 영어 중점 어린이집에 보냈었습니다. 하루에 1시간 30분가량 원어민, 한국인 선생님과 영어수업을 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제 아이는 언어발달이 빠른편인 여아인데요. 4세부터 기관에서 영어 노출이 되다보니 4세엔 파닉스 단모음을 다 뗐고, 배워 온 그림책은 혼자 영어로 줄줄 읽고 해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5,6세에도 동일한 기관에 다녔는데 엄마표 영어를 통해 부족한 노출시간을 채웠습니다. 어떻게 엄마표 영어를 했는지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제가 엄마표로 영어 백업을 잘 해줘서 왠만한 영유 6세 2년차 아이들 실력은 다 따라잡았어요. 아이들 마다 수준이 천차만별이지만... 제 기준 만족스럽게 따라와줬고요. 아이가 스스로 영어를 더 많이 배우고 싶고 잘하고 싶은 동기를 가지고 있었고 저에게 의사표현도 많이 했었습니다.
7세에 영유를 보냈더니 하루 수업하고 와서는 아이가 갑자기 영어발화를 많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인풋으로 들어가 있던 것들이 자극이 되었는지 화상영어 수업 때도 더 활발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확실히 원에서 발화기회도 많아지고, 노출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더욱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 엄마표로 하기 힘든 Writing이 금방 향상된 것
엄마표 영어 하면서 롸이팅은 굳이 시키지 않았었습니다. 어느정도 6세까지 다니던 기관에서도 기본 알파벳, 단어쓰기 정도는 해 왔지만 문장을 길게 써보는 것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엄마표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쓰는 것을 엄마가 가르치는게 가장 고되고 힘들더라구요. 아이도 힘들어하고..
그런데 기본적으로 학습식 워크북으로 쓰기를 시작하다보니 처음엔 아이가 힘들어 하고 했지만 적응하다보니 쓰기 실력이 쑥쑥 늘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다고도 말하더군요. 자신이 해내는 성취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모든 언어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으로 발달합니다. 그렇다고 듣기만 하다가 이제 말하기를 시키고 말을 잘하면 읽기를 시키고 읽기가 완성되면 쓰기를 해야한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상호보완적으로 발달이 되어야하는데 영유를 보내면서 부족했던 쓰기를 보완시킨 것 같습니다.
3. 소수 케어
영유는 일유에 비해 학급당 정원이 적은편입니다. 그래서 한명 한명 선생님들이 더욱 세심하게 케어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장점입니다.
4. 기타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학습 습관이 잘 잡혀있습니다. 특히 학습식 영유를 다니면 앉아서 집중해야하는 수업을 많이 듣게됩니다. 학교가기 전에 앉아서 집중하는 시간이 확보되면 앞으로 입학해서도 학교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다가 갑자기 초등학교 책상앞에 앉아 40분동안 쉬지않고 수업을 들으려고 하면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꽤 많습니다. ( 물론 일유에서도 습관이 잘 잡힌 아이들도 많습니다. )
영유 단점은?
제 개인적인 후기이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유명한 유튜버나 엄마표 영어 공구하는 인플루언서들 중 일부가 영유를 폄하하며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요.
저의 경우 영유가 아닌 기관도 보내보고, 영유를 보내본 결과 그렇게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예찬론자는 아닙니다.
제가 보낸 영유의 경우 단독 건물, 야외 잔디운동장이 있어서 바깥놀이도 하고 뛰어노는 시간도 있으며 학습식 영어 수업과 한글 몬테소리, 누리과정도 절충적으로 하고 있어서 극단적으로 영유를 비난하는 분들이 하시는 비난점들을 못느껴 봤습니다.
좁은 교실, 학원에 불과한 커리큘럼 등으로 유아가 유아답지 못하게 생활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요즘 여러가지로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활동 커리큘럼을 조절해서 하는 영유들도 많습니다.
아이 성향에 따라 학습식 영유가 잘 맞는 아이가 있고, 절충식이 맞는 아이, 놀이식이 맞는 아이, 숲유치원이 잘 맞는 아이가 있다고 봅니다.
자기 아이 성향을 잘 파악하고 영유를 선택한다면 저는 크게 단점은 없다고 봅니다. 아이와 잘 안 맞는 원에 간다면 모든게 단점이 되겠지요.
영유 선택기준과 관련하여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큰 도움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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