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영유 선택기준 ? 영어유치원 학습식 놀이식 절충식 차이 입학상담시 꼭 질문해야 할 것 영유경험담

by 콩블리love 2024. 5. 9.
반응형

5,6,7세 미취학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영유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영유는 일반 유치원과는 다르게 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오전 영어 유치부 인데요.
애프터 영유는 일반 유치원에 다니며 오후에 어학원 영어 수업을 듣는 것입니다.
비싼 돈 들여가며 영유에 보내는 이유는 무엇인지,
영유 선택의 기로에서 갈팡질팡 하시는 분들께 경험담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현재 7세 딸이 절충식 영유에 다니고 있구요.
만족하는 상황에서 이곳 저곳 영유 상담 다녀본 후기 등을 풀어볼게요.
자녀의 영유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유 선택 기준과 입학 상담시 원장에게 물어볼 질문 Best까지
주관적인 경험담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써봅니다.
 

 내 아이 영유 선택기준?

1.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라.

 참고로 저는 교육, 상담쪽 전공을 했기에 영유, 일유를 불문하고 아이의 성향과 부모의 양육태도 등을 모두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무리 유명하고 소문난 영유든 일유든 간에 자신의 아이 성향과 맞아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기질이 느리고 순한 아이인가?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인가?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인가? 차분하고 정적인 아이인가? 등의 아이 성향에 따라 학습식, 놀이식, 절충식 영유 중 선택하면 좋습니다.
 
 학습식 영유, 즉 앉아서 교재를 활용하여 계속 영어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을 공부하는 곳인데 에너지가 넘치고 앉아 있는 것이 너무 힘든 아이를 보낸다면 아이도 괴롭고 같이 수업하는 아이들에게도 방해되는 행동을 할 수 있고 선생님도 지도가 힘들 수 있습니다.
 
활발하고 동적인 활동이 필요한 것이 잘못이 아닌데, 이 곳에 가면 문제아가 되어버리는 수가 있더라구요. 아직 5,6,7세면 집중력이 짧은 것이 당연합니다. 물론 집중력이 좋고 정적이고 fm스타일의 성향이라면 학습식 수업이 잘 맞습니다. 하지만 동적이고 활발한 아이라면 아웃풋이 학습식이 잘 나온다며 굳이 푸쉬하며 아이를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놀이식 활동이 많은 영유나 숲체험 활동 등 외부활동이 많은 기관에 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영어 습득도 되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아이에게 맞습니다. 
 
 유명한 학습식 영유에 보냈다가 아이가 적응하지 못해서 옮기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요. 아웃풋이 정말 잘 나오는 영유라고 해서 욕심내서 아이 성향과 안맞는 곳에 보냈다가 아이에겐 '감옥'과 같은 생활이 될 수 있어요. 실제로 아이가 그렇게 표현하는 가정도 봤습니다. 놀이식 영유로 옮겨줬더니 아이가 엄마에게 감옥에서 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네요.
 
반대로 아이가 집중력이 뛰어나고 정적이며 차분한 아이인데 놀이식, 숲체험이 많은 원에 보냈다가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본인은 차분한데 친구들이 너무 에너지가 넘치니 부담이 될 수 있더라고요.
 
저희 딸아이는 집중력 있고 학습시에 차분하고 fm스타일이지만 적절히 뛰어노는 것도 좋아하고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죠?) 그래서 영어수업은 학습식, 몬테소리 한글 수업, 적절한 바깥놀이도 있는 절충식 영유에 다니는데요. 
적당히 스트레스 풀 만한 음악, 체육, 쿠킹 등의 수업이 섞여 있어서 아이가 즐겁게 다닙니다.
또한 저는 이 나이에는 '인성 교육' 도 중요하다고 봐요. 아이들끼리 소통하며 크고 작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고 그걸 해결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첫단계가 유치원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부 학습식 영유에서는 영어만 사용하게 해서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로 풀어가는지 등을 제대로 못 배우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아이들끼리 대화로 해결하고 서로 사과하는 화해의 과정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인데 원에서는 cctv 확인부터 하고 법적 절차를 따지며 어른들끼리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도 봤어요. 이 부분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할게요.
 
여튼 제 자녀가 다니는 원은 몬테소리 선생님과 인성교육도 함께 해서 친구들 끼리의 갈등 해결 방법, 배려, 양보, 존중 등에 대해 잘 배워와서 그 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렇다면 영어 아웃풋은? 완전 학습식에 비해 떨어지지 않나요? 라고 질문할 수 있는데요. 모든 형식의 원이든 다 애바애 입니다. 저희 아이는 한글 언어 능력도 빠른 편이고 유창한 편이어서 그런지 영어도 빨리 습득했고, 가장 중요한건 가정에서의 백업(back up)입니다. 백업을 어떻게 하냐구요? 저는 화상영어, 영어 그림책 읽기(ORT 등), 영어 영상 노출 등을 어릴때 부터 꾸준히 해줬고 영유반 숙제 외에도 계속 백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영유 카페 같은 곳에 들어가보면 많은 영유 학부모님들이 집착처럼 이야기 하는 것이 SR지수, AR지수 인데요. 지수가 몇점대다 어떻게 올리냐 마음이 급하고 조급해보이는 분들이 많아요. 지금의 1,2점 차이가 과연 아이의 영어 인생을 길게 보고 고등학교, 성인이 되어서 영어 실력에 아주 큰 영향을 줄지... 의문이 듭니다. 내 아이는 영유 3년차인데 몇점 밖에 안된다, 남들은 몇 점인데 하고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수치로 아이들을 비교하는 건 너무 가혹한 일 아닌가요..?
 
긍정적 영어감정을 가진다면 우리가 한글 그림책에서 소설책, 어려운 논문 읽기 단계에 도달하듯이 영어 읽기 실력도 점차적으로 늘거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의 지수가 높다면 앞으로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되겠지요. 길게보고 아이가 영어에 질리지 않게, 즐겁게 길게 가야한다고 봅니다. 
 
저는 옥스포드 리딩트리 ORT를 잘 활용하고 있는데요. 일단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리딩 실력도 쑥쑥 늘어서 좋더라구요. 
백업할 때 강추합니다. 읽다보니 단계가 쑥쑥 올라가는데 자동으로 리딩 지수도 올라가는 느낌이더라구요. 자연스럽게 해주시면 되요. 참고로 ORT 지수 비교는 아래에서 가능합니다.
 

영어 리딩 레벨 지수 AR, SR, 렉사일, 뜻 ORT 단계별 AR 지수 비교

영어 리딩 레벨 지수 AR, SR, 렉사일, 뜻 ORT 단계별 AR 지수 비교

아이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학부모님들이나 영유나 영어학원 재원생 학부모, 엄마표 영어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영어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인 AR, SR, Lexile(렉사일) 등에 대해 들어보

hongbly0401.com

 
제일 좋은건 집에서 가족과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는게 좋은데요. 부모님이 능력이 되신다면 혹은 영어는 유창하지  않지만 엄마표 공부해서 짧게 라도 영어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언어는 노출량에 비례하기 때문이죠.
 
아무튼 아이 성향 파악부터 하고 영유를 선택해 봅시다.
 

2. 기본 생활 케어 및 담임, 원장과의 소통이 잘 되는 곳인가?

 
영어도 영어지만 아직 미취학 아동은 손이 많이가고 여러가지 생활 케어가 잘 되어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장실 지도라던가 다쳤을 때 어떻게 지도하는지, 담임과 원장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잘 되는 곳인지 알아보고 영유를 선택하는게 좋겠습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담임과 아이의 문제 행동이라던지, 질병이라던지 등에 대한 것들에 대해 대화가 그때 그때 소통이 잘 되어야 오해가 없고 아이 케어에도 좋습니다.

요즘은 키즈노트나 선생님 개인 카카오톡 혹은 원의 전화 등으로 학부모님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아이가 다쳐서 왔는데 왜 다쳤고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한마디 안해주는 원에 과연 신뢰가 쌓일까요?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원에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3. 지역에서 오래 운영되며 평판이 좋은 곳인가? 선생님이 장기근속 하는 곳인가?

 
영유는 학원 개념이기 때문에 신생도 많고 갑자기 폐원통보를 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미리 1년치 원비를 다 받아놓고 폐원통보 후 잠수 타버리는 원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운영되며 평판이 좋은 곳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지역 내에서 오래 운영되었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보낸 곳이라 어떤지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또한 선생님들도 장기근속하신 분들도 많아서 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장의 독재적 운영과 선생님들을 힘들게 하는 곳은 한인 교사나 원어민 교사가 자주 바뀌더라구요. 

선생님들이 자주 바뀌는 곳은 패스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 담임이 일년에 몇번 바뀌면 아이도 적응하기 힘들지 않겠어요?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 인성교육 면에서도 지역 평판이 좋다는 것은 트러블이 적다는 것이기에 인성교육 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세가지 정도를 잘 파악하셔서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영유 입학상담 원장님께 질문 Best

 
영유 입학 상담에 가면 보통 원장이 커리큘럼 소개, 교재 소개 하면서 영어로 쭈욱~ 늘어 놓고 그럴듯 하게 말합니다.
물론 교재의 질이나 커리큘럼 수준 등도 중요합니다. 설명 잘 들으셨으면 아래 질문은 꼭 해보세요.
 

1. 아이들이 원에서 다툼, 갈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지도합니까?

 
- 이 부분은 물론 담임 역량이겠지만 원장의 교육관을 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문제아는 바로 퇴소시킨다 이런  이야기 하는 원은 거르는게 좋겠습니다.
일단은 아이들끼리 화해하고 사과할 수 있게 하고 문제 아동이 있으면 가정과 연계하여 지도하겠다,
하지만 문제 행동이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면 전원이나 퇴소도 고려한다는 내용이라면 저는 ok입니다.
 
어떤 원에서는 집중못하는 아이에게 너는 3번이상 그러면 교실밖에 쫓겨나갈 거야 라고 하는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곳은 아동학대나 마찬가지 인데요. 원장의 교육관이 있고 원장이 담임선생님들을 잘 지도한다면 아이들에게도 잘 교육될 거라 봅니다.
 

2. 입학료 환불은 수업 개시 전 가능한가?

 
-보통 영유들이 입학금을 미리 받아놓습니다. 몇백만원씩이요. 그런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 이사를 간다거나 아이와 더 잘 맞는 원을 발견했거나 하는 경우는 환불받아야 하는데요. 원래 수업 개시 전에는 환불해줘야 하는게 맞습니다.
일부 입학 테스트비 등을 제외하고는요. 그런데 보통 영유 상담가면 환불 불가라고 하는데요. 교육청에 신고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입학비 내놓고는 집에 사정이 생겨서 환불 받은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다행히 이런 사정을 이해해 주고 일부 테스트비 제외한 금액을 환불해 줬어요.
 
환불 문제로 말이 많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외에도 원의 시설도 꼼꼼히 둘러보시고 아이들 급식은 어떻게 하는지, 조리실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 환기가 잘되고 바깥놀이가 가능한지(보통은 학원이라 바깥놀이 못함), 안전한 시설인지, 환기가 잘 되고 햇빛이 잘 드는지 등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영유 입학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써보았습니다.
아이의 행복한 발달과 더불어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영유를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영유 입학 어린이집 퇴소 양육수당 전환신청 방법 양육수당 금액

영유 입학 어린이집 퇴소 양육수당 전환신청 방법 양육수당 금액

어린이집, 유치원을 퇴소하고 새로운 영유 입학 앞둔 부모님들 혹은 어린이집 퇴소 후 가정보육 하시는 분들은 꼭 직접 양육수당을 신청해야 합니다. 어린이집에 입소하여 재원중일 경우는 국

hongbly0401.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