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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맘모톰 수술 후기 비용 유방조직검사 (대구 분홍빛으로 병원)

by 콩블리love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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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톰 수술을 고민 중이신가요? 제가 직접 해본 맘모톰 수술에 대하여 자세한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대구 분홍빛으로 병원에서 수술했고요. 맘모톰 수술이란 무엇인지, 수술 전 진단과정, 수술 및 입원(준비물), 수술 후 통증, 비용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Mammothome treatment
맘모톰 수술 후기

 맘모톰 수술이란?

맘모톰 수술은 비수술적으로 유방 조직 안에 관을 삽입하고 초음파로 내부를 확인하면서 유방 내 종양, 병변을 정확히 제거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과거에는 유방 조직검사를 위해서 외과적 절제술을 해야 하는 힘든 과정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외과적 절제술을 훌륭하게 대체할 수 있는 양성 종양 제거방법이며 조직검사에도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맘모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멍울, 혹 같은 양성유방질환의 제거, 유방 사진상 나타나는 방사선 반흔 또는 미세석회화, 암이 의심되는 유방병변의 수술 전 조직검사, 관내 상피암 수술 전 조직검사, 섬유선종이나 섬유낭종 제거 등입니다.

 

맘모톰 수술은 외과적 절제술에 비해 흉터가 적고 국소마취를 통해 통증을 최소화하며 빠른 시술시간과 실밥제거가 필요 없으므로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암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병변을 맘모톰으로 전부 제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유방암 수술 시 깨끗한 절단면을 찾을 수 없고 수술과 종양 범위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 진단과정(유방조직검사), 분홍빛으로 병원 진료 예약 방법

이제 저의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21년에 종합건강검진을 하는데 유방초음파 후 치밀 유방이며 유방외과 외래진료를 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검진받다가 외래로 가서 따로 진료받으라 하면 덜컥 겁납니다.

 

검진날 바로 유방외과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요. 양측 유방에 결절이 많고 (10개 넘었던 것 같음) 모양이 좋지 않은 종괴 2개가 있으니 조직검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찝찝해서 조직검사를 바로 시행하였는데요. 조직검사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조직 검사 부위에 마취주사를 놓고 스테이플러로 딱딱 찍는 소리가 나며 조직을 떼어냅니다. 저는 1개가 아닌 2개라 1개의 고통이 끝나고는 또다시 다른 부위에 마취주사를 놓고 또 스테이플러로 찍는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1개였다면 그냥 참을만하다 했을 텐데 2개를 하니 시간도 오래 걸리는 기분이고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 검사 후 출혈이 있어서 붕대로 칭칭 감고 부위를 꾹 눌러서 지압해 주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붕대를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결과를 들으러 외래진료 오라고 하더라고요. 갔더니 다행히 양성종양인데 그 확률이 99%라고 하시더라고요. 1%의 확률로 악성종양, 암일 수 있는데 그건 맘모톰 수술로 떼어 내서 봐야 안다고 맘모톰 수술 추천을 하셨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나는 가족력도 없고, 그냥 양성 혹이 많은 거겠지.' 하고 굳이 1%의 확률 때문에 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 말, 가족이 암 수술을 하는 일이 생겼고, 다행히 초기 진단받아서 수술도 잘 되었고 치료도 잘 받고 있는 상태지만 나에게 가족력이 있으니 나도 방심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빨리 종양들의 정체를 알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2023년 초 분홍빛으로 병원에 어렵게 진료 예약 후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내원하여 간단한 검사 후 유방 초음파를 보면서 선생님과 상담하였는데 양쪽 유방에 알 수 없는 종괴가 20개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몇 개인지 여쭤보면 이제는 더 셀 수가 없다고도 하셨고요. 2021년 검진받을에  때보다 개수가 늘어난 것 같냐고 하니 그렇다 하시고 이걸 다 떼어내면 그가슴을 정말 헤집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모양이 안 좋은 두 개를 맘모톰 수술을 통어서 악성인지 양성인지 확인해 보자 하셨습니다. 바로 수술 날짜 잡았고요. 진료 보면서 갑상선 진료도 함께 보았습니다. 갑상선의 경우 염증이 있지만 크게 손댈 건 없다고 하셨어요.

 

 

 

수술 및 입원(준비물)

제가 수술한 당시에는 코로나 검사를 필수로 한 후 음성 확인서를 병원에 제출해야 수술이 가능했는데요. 수술을 앞두고 코로나에 확진되어서 격리 해제 후 일정기간이 지나고 나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여 수술을 일주일정도 미뤘어요. 코로나에 이미 확진되었고 격리 해제 되었으면 따로 코로나 검사는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맘모톰 수술을 하러 갔습니다. 따로 수술실에서 하지 않고 진료실 진료베드에 누워 초음파를 보면서 진행됩니다. 보호자는 대기실에서 기다렸고요. 너무 긴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초음파를 보며 시술 부위에 우선 마취주사를 놓습니다. 저는 조직검사 때도 그렇고 마취주사 놓는 게 얼얼하고 통증이 좀 있더라고요. 그러고는 좀 더 굵은 바늘로 칼날이 들어가는 방향과 제거하고자 하는 조직 주위에 국소 마취제를 더 주입합니다. 그리고는 3mm 정도 작은 절개창을 통해 특수 칼날을 삽입하여 초음파 유도하에 맘모톰기기를 작동시켜 조직을 잘라냅니다. 조직을 잘라낼 때 덜덜 덜덜 무슨 공사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는 조직을 떼어낸 부위에 의료용 스테이플러 같은 걸로 탁 하고 절개부위를 집어주는데요. 

 

이렇게 1군데가 끝나니 '와.. 끝났나..?" 하는데 또다시 1군데를 아까 했던 과정으로 또 조직을 떼어냅니다. 저는 마취과정이 너무 아팠고 '아..' 하면서 눈물을 찔끔 흘렸더니 '많이 아파요? 조금만 참아요.' 하고는 또 진행되었습니다. 3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저에게는 체감 2시간은 한 것 같더라고요. 수술하는 내내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왔는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 아이생각도 나고 온갖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라고요. 수술이 마무리되고는 붕대를 감아주었습니다. 미라가 된 기분... 끝나자마자 진료실에 보호자 남편에게 들어오라 하시더니 의사 선생님 데스크 위에 떼어낸 슬라이스 된 종양들을 올려놓고 눈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남편 얼굴을 보자마자 서러움이 북받치고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 같은데 대수술도 아니고 너무 오버하나 싶어서 좀 참았습니다.

 

내 몸에 이런 게 있었다니. 생각보다 컸고 내 몸에서 나온 종양들을 보니 저것들이 다 내가 받은 스트레스 덩어리들 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 덩어리들이 내 몸에서 빠져나갔다고 생각하니 속이 시원하기도 했고요.

 

조직은 잘 떼어냈고 양성인지, 악성인지 결과는 바로 다음날 오후에 확인가능하다 하셨습니다. 분홍빛으로 병원의 장점이 조직검사가 병원 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그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전에 종합검진에서 조직검사 했을 때는 조직을 검사하는 외부 기관에 보내고, 다시 받아오는 과정이 있어서 확인하기까지 일주일이 걸렸거든요.

 

그리고 입원실에 1박 입원을 하였는데요. 1인실, 2인실, 다인실 중에 선택하라고 했는데 1인실에 편하게 들어갈까 고민고민 했으나 이전의 후기들을 읽어보니 운 좋으면 2인실을 혼자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내 운에 맡기고 2인실을 선택했습니다. 2인실 입원료는 1박에 본인부담금이 54152원 나왔습니다.(2023년 1월 기준) 일단 제가 점심식사 때쯤 입원했는데 그땐 방에 아무도 없고 저만 있었어요. 간호사 선생님께 옆 베드에 누가 들어오냐고 하니 알 수가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녁 먹을 때까지 아무도 안 오길래 이제는 아무도 안 오겠구나 확신이 들었고, 혼자 쓸 수 있었습니다. 한 명 더 들어오면 베드 사이에 칸막이 파티션으로 가려주는 것 같더라고요. 방에는 베드 2개, 옷장 1, 텔레비전, 화장실 1이 있었습니다. 콘센트도 넉넉하여 패드랑 휴대폰 충전에 유용하게 썼고요.

 

입원 준비물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입원 준비물 > 세면도구, 수건, 휴대기기 충전기, 속옷, 텀블러(빨대) (정수기 탕비실에 있음)

 

솔직히 책 이런 거 가져가면 못 봅니다. 가슴에 모래주머니 올려놓고 붕대로 감고 있는데 아파서 못 봐요. 차라리 텔레비전을 보거나 패드 챙겨가서 베드 식탁에 올려놓고 봅니다.

 

분홍빛으로 병원 입원실의 장점은 일단 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보통 병원밥은 맛없고 기대도 안 하는데요. 맛있게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들이 친절하십니다. 밤새 통증 때문에 전화로 간호데스크에 전화했는데 그때마다 오셔서 확인해 주시고 진통제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마음이 한결 놓였어요.

 

수술 후 통증

Mammothome treatment case
맘모톰 수술 후 모래주머니

수술 직후 입원기간 통증 및 퇴원 후 통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입원실 가서는 일단 링거로 진통제 맞고, 모래주머니를 수술 한 부위에 올려놓습니다. 계속 압박해 줘야 멍울, 혈종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압박 과정이 힘들었네요.  그리고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통증 때문에 잠이 안 와서 간호데스크에 콜 해서 진통제 받아먹고, 새벽에도 전화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오늘 진통제 허용량을 다 먹어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진통제를 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견뎌야 한다며 붕대 풀어서 혈종 여부 확인해 주시고 다시 감아주시고 그랬습니다. 자다 깨다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식사 후 담당 의사 선생님이 입원실 간호실로 오셔서 드레싱을 새로 해주셨습니다. 수술 부위 확인 후에 붕대를 감아 주셨어요.  그리고 몇 시간 뒤에 퇴원하였고요. 다음날 진료 가서 수술 부위에 박은 의료용 스테이플러 같은 걸 제거했습니다.

수술 당일과 다음날은 통증이 좀 있었고요. 시간이 갈수록 나아졌어요. 저 같은 경우는 멍도 생기고 멍울이 잡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니 걱정 말라고 하셨어요. 저는 한두 달 갔던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달라요. 6개월이 지난 현재는 수술 절개부위의 흉터가 살짝 남아있습니다. 아주 작게요.

 

저는 수술 다음날인 퇴원날 오후에 바로 분홍빛으로 병원에 전화하여 조직검사 결과를 문의했습니다. 정말 떨리더라고요. 다행히 양성이라는 소식! 정말 다행이다 싶었고 속이 시원했습니다. 다음날 진료 가니 섬유선종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에 추적검사하러 오라고 하셨어요. 6개월 뒤 추적검사도 수술 때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으므로 또 6개월 뒤 추적검사하자고 하시더라고요. 맘모톰 수술 후 저는 속이 시원했고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맘모톰 수술이 본인에게 적절한 방법인지는 의료진과 꼭 자세한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맘모톰 수술 비용

맘모톰 수술은 실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심사 과정이 굉장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서류를 이것저것 추가해서 내라고 해서 저는 진료비 영수증, 진단서, 진료기록지, 간호기록지, 진료비 세부산정내역 등을 제출했는데요. 미리 문의해 보시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총 2개 수술, 입원, 검사비용 중 실비청구 후 제가 부담한 금액은 7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입원실 1인실을 사용했으면 비용이 더 들었겠지요.

 

*이 글은 특정 병원 홍보글이 아니라 순수 정보제공 글입니다.

 

지금까지 맘모톰 수술, 유방조직검사 과정, 맘모톰 수술 과정, 입원, 수술 후 통증, 비용 등에 대하여 알려드렸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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